졸업생 수능 접수 위해 ‘학교로’...코로나 유입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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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3~18일 실시
재수생 1000여명 모교 교무실 방문해야
“별도 공간서 원서접수 필요” 목소리도

제주지역 학교 개학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 원서접수 기간이 맞물리면서 일선 고등학교에 졸업생 1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가 3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진다.

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 제출이 원칙이다. 재학생은 학교에서 일괄 접수하는 반면 학교를 졸업한 재수생의 경우 모교 행정실 또는 교무실에 직접 방문해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일선 학교는 접수 과정에서 응시자 본인 확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얼굴과 사진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혹시 모를 감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020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졸업생은 모두 1352명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반수생 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 이같은 수치를 웃돌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의 자녀를 둔 김모씨는 외부인의 학교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시점에서 교무실에 수십명이 왔다갔다 해야 하는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질 않는다면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감안해 교육당국이 별도의 장소나 공간에서 원서접수를 하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이 학교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수능 원서 접수와 관련한 별도의 방역 안내나 매뉴얼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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