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산 호접란 미국 수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미국 ㈜웨스트 레이크 밀러사의 데리 리퍼 사장을 비롯해 ㈜세큐어 플라자 풀라우어사의 조지 스티브 이사, ㈜안나 엑스포트사의 도나 윤 대표 등 3명이 이날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 미국 바이어들은 이날 우근민 도지사를 예방한 데 이어 오는 19일까지 제주에 머무르며 제주도의회 농수산환경위원회와 북제주군과 서귀포시 지역 호접란 재배농가를 돌아보고 오는 19일에는 수출 대행업체인 제주교역을 방문, 수출상담을 벌인다.
미국 바이어들은 제주교역이 미국 LA에 조성한 농장에서 재배하고 있는 생산량 전량인 60만 그루 매입 계약을 희망하고 있으나 제주도 당국과 제주교역은 대규모 물량 공급 계약 체결시 부담이 커 주요 소비지인 뉴욕과 LA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제주교역은 호접란이 미국 현지에서 한 그루에 상품의 질에 따라 12~25달러까지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 농가소득이 보장되는 선에서 수출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