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동지역 4년 내 5000세대 아파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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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민간특례 2228세대, 재건축 추진 2933세대...주택시장 '메가톤급' 이슈로

향후 3~4년 내 제주시 동(洞)지역에 50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택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에 따르면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으로 오등동 오등봉 공원(76만4863㎡)에 1432세대, 건입동 중부공원(21만4200㎡)에 796세대 등 모두 222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등봉공원 우선협상 대상자는 ‘호반 베르디움’의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중부공원은 ‘제일풍경채’의 제일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아울러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아파트는 10곳에 67동 2933세대다. 민간특례와 재건축 사업으로 향후 3~4년 뒤 공급될 아파트는 총 5161세대여서 주택시장을 견인할 쌍두마차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정국 속 정부의 주택 및 부동산 규제, 금리 인상으로 아파트시장은 얼어붙었지만, 대단지형 브랜드 아파트는 가격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재건축 아파트로 지난해 분양을 끝낸 이도2동 도남해모로(426세대)는 지난 7월 전용면적 84㎡(25평)가 5억5000만원에 거래돼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건축 높이 30m(10층)에서 42m(13~14층)으로 고도가 완화된 이도주공1단지는 지난 8월 전용면적 59㎡(18평)가 6억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도주공2단지는 지난 7월 39㎡(12평)가 4억2000만원에 팔렸다.

이도주공1·2단지는 총 1770세대가 입주할 예정인 가운데 브랜드 아파트 유치로 투자 가치와 이미지 상승으로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제원아파트(745세대)를 비롯해 인제아파트, 노형세기1차 등도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삼화지구와 아라 아이파크, 아라 스위첸 등 대단지형 브랜드 아파트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주택시장 침체기에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 아파트는 미분양이 없고 매물이 나오면 바로 팔리면서 경기 회복세에 따라 시세 반전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행법 상 20년이 지나면 아파트 재건축을 할 수 있는데 브랜드 아파트 유치와 고도완화에 따른 건물 층수가 높아지면서 재건축 정비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종합계획(2018~2027)으로 우도 면적(6.18㎢)의 2배가 넘는 10.1~14.4㎢의 공공택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경제성이 높고 접근성이 좋은 동(洞)지역은 국·공유지가 고갈된 데다 토지 보상문제로 공공택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대안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학교와 의료·문화시설이 있는 도시공원 민간특례 사업과 아파트 재건축 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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