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연대노조 제주지부, 8일 회견서 촉구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제주지부는 8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택배회사에 택배기사의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1일부터 죽음의 분류작업을 거부하겠다”며 “살기 위한 배송을 추진하는 등의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과 추석연휴로 쏟아지는 물량 앞에서 전국의 택배노동자는 자신의 목숨을 걱정하며 배달해야 한다”며 “정부와 택배사, 택배노조가 함께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기구를 시급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택배노조는 택배노동자의 과로사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라면 정부 및 택배사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논의할 수 있다”며 “정부와 택배사의 결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