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 신성여고 교원 수업 시수 21시간
학생 상담, 수준 높은 수업 등 어려워...교사 추가 확보 촉구
학생 상담, 수준 높은 수업 등 어려워...교사 추가 확보 촉구
제주시 동지역 공·사립 중학교의 교사가 부족해 학생들의 교육기회가 균등하게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은 제주시 동지역 공·사립 중학교의 교사가 부족해 학생들이 헌법 31조에 따른 교육받을 권리가 침해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학교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2019년 제주시 동지역 중학교 교원의 주당 수업 시수는 신성여중 21.6시간, 아라중 19.9시간, 제일중 19.7시간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립인 사대부중은 16.1시간으로 수업 시수가 가장 많은 신성여중과 비교하면 5.5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은 “제주시 동지역 공·사립 중학교 학생들은 교사와의 상담, 수준 높은 수업 등 교육받을 권리가 침해 당할 확률이 높다”면서 “이는 수업 시수 과다로 인해 지친 교사가 학생 상담 및 생활 지도, 양질의 수업을 준비할 여력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이 주당 수업 시수를 전국 중소도시 평균인 18시간으로 낮추기 위해 수업 교사 등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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