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대주주 증자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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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자 대환대출기간 5년까지 연장

카드사들이 경영 부실을 만회할 수 있도록 상반기 대주주를 중심으로 증자를 실시하는 방안이 유도된다.

일시적인 신용카드 연체자들은 갱생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환대출 기간이 5년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1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카드사 경영 부실의 원인이 카드사의 방만한 경영에서 비롯된만큼 카드사 대주주를 중심으로 상반기중 증자 또는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본력을 확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 LG, 국민, 외환 등 8개 전업카드사는 회사별로 1000억~5000억원 수준(총 2조원)의 증자 또는 후순위채 발행을 계획 중이라고 정부는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위해 이달중 카드사별로 구체적인 증자 시기와 규모 등을 제출받아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금감원은 또한 카드사들도 자체적으로 합리적인 연회비 책정 기준 마련, 장기 무이자 할부 등 출혈 영업행위 시정, 무이자 신용공여기간 개선 등 자체 수지개선 대책을 강구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카드사들은 이에 앞서 지난 14일 손익 상황 및 자금조달비용 변동 등을 감안해 각종 수수료율을 신축적으로 조정하고 지난해 2조원에 달했던 회원 모집, 카드 발급 등 영업비용을 40%까지 절감키로 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의 경영 개선 노력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전체적으로 1조6000억원의 수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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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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