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자체 재난안전문자 가입율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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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도민 67만명 22% 수준인 15만명
홈페이지 통해 직접 가입 등 이유
고령층 가입 어려워 사각지대 우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을 비롯해 제주지역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 등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제주도 자체 재난안전문자가입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자체 재난안전문자에 가입한 도민은 15만명에 그쳤다. 전체 도민(67만명)22% 수준이다.

제주도가 시행하는 자체 재난안전문자는 행정안전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송하는 긴급 재난경보 알림과 달리 장문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상세한 이동 동선이 공개되고, 해당 장소의 외부 출입이 통제 된다는 내용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자체 재난안전문자는 정부의 긴급 재난경보 알림과 달리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가입을 해야 한다.

정부의 긴급 재난경보 알림은 통신국 기지국을 기반으로 반경에 있는 모든 휴대전화 가입자에게 자동으로 발송돼 별도의 가입절차가 필요하지 않다.

이처럼 별도 신청 사실을 알지 못해 대부분의 도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가입 방법이 제주도 홈페이지에서 재난안전문자를 검색해 전화번호, 이름, 거주지역 등을 기입해야 하기 때문에 고령자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어 방역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각종 재난상황과 코로나19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재난안전문자 가입을 홍보하고 있지만 가입율은 저조하다지역 내 발생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자는 행안부의 긴급 재난경보 알림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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