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사태로 중단된 독감 백신 무료접종이 일부 재개된다.
서귀포보건소는 만 19세 이상부터 61세 이하 도민들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접종일정은 위탁의료기관은 이달 13일부터 연말까지, 서귀포시 관내 보건소는 이달 20일부터 백신 소진시까지다.
이에 따라 만 19세부터 61세 이하 제주도민은 오는 13일부터는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에서, 20일부터는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
다만 위탁의료기관 접종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질병관리청의 지침에 따라 예진의사 1인당 하루 최대 100명으로 접종 인원이 제한된다.
보건소 역시 출생년도에 따른 5부제를 시행하고 하루 최대 접종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하며, 선착순 번호표를 부여하는 등 너무 많은 인원이 한 곳에 모이지 않도록 분산접종을 추진한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독감은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동시유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만 예방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흘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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