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이 가을철을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볼거리와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핑크뮬리’ 축제를 개최했다.
내달 15일까지 이뤄지는 핑크뮬리 축제는 가을철 흐드러지게 피어난 핑크뮬리를 휴애리 하늘정원과 화단정원, 핑크뮬리 광장 등 공원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행사다.
특히 가을을 맞아 운치 있는 은색 억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휴애리를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휴애리 핑크뮬리 축제는 웨딩스냅과 유정스냅, 인생사진 등을 찍기 좋은 장소로 인정받으며 가을 제주여행의 인기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 지난 9일 휴애리 공원 곳곳에는 은색과 핑크색으로 물든 공원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날 휴애리 공원을 방문한 관광객 김희정씨(32·서울)는 “핑크뮬리 축제를 한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기대보다 아름다운 광경에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다”며 “여기서 오늘 인생 사진을 찍은 것 같다”며 만족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휴애리는 제철을 맞아 노랗게 익은 제주감귤을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는 감귤따기 체험도 병행하고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지선 휴애리 대표는 “제주를 사랑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풍성하고 아름다운 핑크뮬리를 지난해보다 더 많이 가꾸고 보살펴왔다”며 “특별히 올해는 다양한 풍경으로 핑크뮬리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휴애리는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제주지역 장애인단체와 보육원, 양로원 등이 사전예약을 통해 축제현장을 방문할 경우 무료입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민과 관광객 중 3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서는 입장료 50% 할인행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