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 “도 산하 기관 과오 따져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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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388회 임시회 개회사 통해 피력…14일부터 각 상임위별 행감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경·추자면)이 14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제주관광공사를 포함한 지방공기업을 비롯해 출자출연기관 등 제주도 산하 기관에 대한 사업추진 과오를 따져 묻겠다고 피력했다.

13일 열린 제38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좌남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하고, 제주도 산하 기관들에 대한 도민혈세 낭비 등 철저한 행정사무감사를 예고했다.

좌 의장은 “올해 행감 방향은 코로나로부터 도민안전을 지키고 피폐해진 민생문제를 우선 해결하며, 경제활력으로 제주를 살리는 정책행감이 돼야 한다”며 “특히 출자출연기관을 비롯해 매년 늘고 있는 위탁·대행사업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들여다 봐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은 생계와 사투 중인데 지방공기업인 제주관광공사의 도민혈세 낭비는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라며 “개점 4년 만에 267억원에 달하는 손실로 시내면세점을 철수하고, 99억원이 투입된 항만면세점을 비롯해 노형로터리 수익사업 또한 중단된 채 흉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좌 의장은 또 “무리한 사업투자 손실 때문에 시작된 인건비 지원도 2017년 20억원에서 매년 늘어나 올해는 50억원에 달하고, 내년에는 얼마를 더 요청할지 모른다”며 “외부환경 탓으로만 돌리며 책임경영을 외면하고 도의 재정부담을 가중 시키는 총체적 경영부실에 대해 도민사회에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 4·3특별위원회 구성을 7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결의안이 가결됐다.

한편 14일부터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주도와 행정시, 도교육청 등에 대한 2020년 행정사무감사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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