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문화시설, 다채롭고 풍성한 새 전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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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연사박물관, 김창열·현대미술관 등 선봬
김창열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김 화백 작품.
김창열미술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김 화백 작품.

한 달간의 임시휴관을 마친 도내 문화시설이 문화향유에 목마른 도민들을 위해 다채롭고 풍성한 새 전시를 준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노정래)은 휴관 기관 중 과거 감염병에 맞서 이를 극복하고자 했던 옛 제주인의 삶과 제주만의 독특한 공예 기법을 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상설 테마전 제주인, 역병을 이겨내다를 통해 전통시대 제주의 감염병과 관련한 역사 기록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했던 유물과 전시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또 제주의 생활문화 속 깊이 자리 잡은 나무를 주제로 한 제주의 생활문화:나무코너와 박물관에 기증된 자료를 소개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코너를 개편해 신칼 등 무구 29점을 공개하고 있다.

김창열미술관은 재개관과 함께 김창열 화백의 매체와 물방울전과 미지(未知)에의 도전, 현대미술가협회2개의 전시를 마련했다.

소장품 기획전 매체와 물방울은 김 화백의 물방울 작품 중에서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 회귀(回歸) 시리즈로 넘어가는 시기에 주목해 신문지 위에 물방울을 그린 24점의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전시는 내년 228일까지 이어진다.

기획전 미지(未知)에의 도전, 현대미술가협회전은 19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초까지 김창열 화백이 참여했던 현대미술가협회(現代美術家協會) 활동에 주목한 전시로 당시 함께 활동했던 김서봉, 박서보 등 7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내년 124일까지 진행된다.

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13일부터 2021530일까지 심향心鄕전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한국 구상미술의 대표적 작가로 소개되는 장리석과 박광진의 2인전으로, 북에 두고 온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담겨진 장리석의 작품과 새로이 마음에 자리한 곳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담은 박광진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약 40여 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정신적 쉼터와 같이 보다 넓은 의미의 고향 이미지들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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