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제주도 시내면세점 시규 허용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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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가 제주도 시내면세점 신규 허용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 광역지회장단은 13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 시내면세점 신규 허용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갑주 전남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10일 서울과 제주에 1개씩 시내면세점 신규특허를 부여했다”며 “코로나 19로 외국인 관광객은 전면 입국 금지됐고 국내 관광객들도 연휴 때나 찾아볼 수 있는 상황으로 제주도 전체가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도대체 이같은 결정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제주도 민심이 들끓고 있는데 국정감사 기간인 현재까지도 기재부는 이 결정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라며 “홍남기 부총리가 직접 나서 제주도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허용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인철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은 지난 4월 폐업했고 나머지 시내면세점 2곳마저 90%대 매출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시내면세점을 허가한다면 반경 2㎞ 안에 3곳의 시내면세점이 경쟁하는 상황이 발 한다”며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현재의 면세점에 또 하나를 추가하겠다는 것은 제주도 소상공인들을 나락으로 몰아붙이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시내면세점이 모여 있는 신제주 지역의 폐업률은 현재 2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기재부는 시내면세점 신규 출점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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