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우회도로 갈등 해소 방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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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워회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

시민들 사이에서 찬반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조성사업과 관련해 서귀포시가 공사 강행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갈등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 갑)는 14일 서귀포시를 상대로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고은실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김태엽 서귀포시장님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 현재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동홍동 구역 대신 서홍동 구역을 우선 공사한다고 했다”며 “이는 결국 찬반논란이 없는 곳에서부터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뜻 아니냐”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또 “이미 조성된 녹지공간을 없애면서 100억원이나 투입해 도시바람길이라는 새로운 녹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아이들의 학습권과 안전권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김대진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동홍동)도 “현재 서귀포시 1호 광장에서 200m 이동하는데 20~30여 분이 걸린다. 이런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우회도로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다만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귀포학생문화원 잔디광장을 일부나마 보전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영식 위원장 역시 “서귀포시가 도시우회도로 계획을 그대로 추진하기보다는 백지화 했으면 한다”며 “서귀포시는 길을 넓히고 빌딩을 짓는 형식이 아닌 걷고 싶은 문화도시로 조성해 나가는 쪽이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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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사랑 2020-10-25 00:32:07
양영식위원장님 제주시는 발전 서귀포는 보존 이 논리 맞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