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임기제 공무원 비율, 경기 이어 두 번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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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청의 임기제 공무원 비율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제 공무원은 전문지식이나 전문기술 등이 요구되는 업무를 담당하도록 일정 기간 동안 임기를 정해 일반직으로 임용하는 공무원을 말한다. 앞서 기능직과 계약직이 폐지되고 임기제가 도입됐고, 통상적으로 공개 경력 경쟁시험을 보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권영세 국회의원(국민의힘·서울 용산구)이 전국 광역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청 임기제 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고 제주도가 두 번째다.

2020년 현재 각 도·시청에 한 해 임기제 공무원 비율은 경기도청이 11.6%로 가장 높다. 공무원 4476명 가운데 518명이 임기제다.

제주도청은 공무원 3177명 중 135명이 임기제로 비율은 9.8%다. 이어 서울시청(9.5%), 대전시청(4.9%), 경북도청(4.5%), 부산시청(4.2%), 인천시청(3.3%), 울산시청(2.2%) 순이다.

아울러 2018년 이후 임기제 공무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도청(69.6%)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청은 2018년 132명에서 3명이 늘어 증가율은 높지 않다.

권영세 의원은 “임기제 공무원은 임용절차 특성상 공개 경력 시험을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사권은 각 단체장 고유권한이지만 임용권자와 채용 대상자가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을 경우 깜깜이 채용 논란이 붉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임기제도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는 등 공정한 공개경쟁 채용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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