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9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 전국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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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가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국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7로 전월(95.9) 대비 5.8p 상승했다.

이는 제주가 통계에 포함된 201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특히 제주지역은 지난 4월(85.2) 이후 5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이처럼 부동산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소비심리는 지난해 9월(84.7) 이후 13개월 연속 전국 최저치를 이어갔다.

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05.7로 전월(98.1)에 비해 7.6p 떨어졌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02.4로 전월(97.5) 4.9p 하락했다.

제주지역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0.0으로 지난 4월(62.8)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국 평균(98.1)을 밑돌았다.

반면,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123.4)는 전월 대비 0.1p 떨어졌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을 유지했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123.9)도 전월 대비 1.8p 오르며 상승 국면을 이어갔다.

전국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98.1)는 전월 대비 0.5p 오르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 및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은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한편, 도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9월 중 주택 매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비율은 7.1%에 그쳤고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비율은 61.7%를 차지했다.

토지도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았다’(7.1%)보다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았다’(72.2%)가 훨씬 많았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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