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주최 제주4·3문학상, 가작에 고은주·김영수씨 선정
관음사 주최 제주4·3문학상, 가작에 고은주·김영수씨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불교 본사 관음사가 주최한 제1회 ‘제주4.3문학상’에서 당선작 없는 가작이 나왔다.

올해 4.3 제55주년을 기념해 처음 제정된 ‘제주4.3문학상’ 중편소설(총 27점 공모) 가작은 고은주씨(27.서울시 화곡동)의 ‘산불’, 체험수기(총 11점 공모) 가작은 김영수씨(65.조천읍 북촌리)의 ‘부처물 풍경화’가 각각 뽑혔다.

주인공 ‘영옥’ 오빠를 통해 4.3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가족의 상처를 다룬 ‘산불’은 “안정된 문장이 돋보였지만 과거 이야기 전개의 깊이가 아쉬웠다”는 평을, 고향 ‘부처물’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담담하게 기록한 ‘부처물 풍경화’는 “제주의 실상과 풍속을 자세히 재현한 점이 좋았으나 수기로서 기본요건이 미치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심사위원 이청준 현길언).

심사위원 현길언씨는(소설가)는 “묻혀버린 4.3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 기대했지만 아직도 어려운 것 같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오후 5시 하니크라운호텔 2층에서 열린다. 문의 (758)21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