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운영계획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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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지역에 처음으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시설 설치가 추진되고 있지만 이를 운영할 기관이 나타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귀포시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운영할 기관에 대한 2차 공개모집에 나섰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이번 2차 모집기간의 마감일은 오는 4일로 모집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에 소재지를 둔 사회복지법인 또는 정관이나 규약 등에 성폭력 방지·피해자 보호를 사업 내용으로 하는 비영리 법인이나 단체다.

앞서 서귀포시는 사업비 3억9000만원을 투입, 지난 6월 보호시설을 운영할 건물과 기자재 구입을 마무리하고 약 4개월간 보호시설을 운영할 기관 모집에 나섰지만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보호시설 운영기관을 공개모집하기도 했지만 단 한 기관도 접수되지 않는 등 운영기관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서귀포시가 운영기관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에 대한 관리가 쉽지 않은 점도 있지만 전문 인력이나 관련 자격을 갖춘 제주지역 비영리 법인·단체들이 이미 제주시지역 보호시설 운영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시에서 성폭력에 대한 상담횟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보호시설이 없어 피해자를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보호시설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보호시설 운영기관을 모집할 수 있도록 도내 비영리 법인과 단체를 상대로 적극적인 모집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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