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잔재 청산 조례 제정 본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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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강성민·송창권 의원, 4일 ‘일제강점기 식민잔재 청산 조례’ 제정 위한 공청회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도의회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식민잔재 청산을 위한 조례 제정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을)이 공동 주관한 ‘제주 일제강점기 식민잔채 청산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4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제에 나선 조성윤 제주대 교수는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띠는 행정기관이 나서서 청산할 수 있는 일제 잔재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작업을 우선 시작해야 한다”며 “일제 식민잔재 청산이 일본과의 관계를 끊어버리거나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과 일본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작업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강성민 의원은 “서울시와 경기도, 세종시, 충청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등에서는 의회 및 자치단체장이 일제 식민잔재 청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제주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내에 일제 식민잔재에 대한 조사부터 실시해야 한다.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찬식 전 제주학연구센터장은 “해방 이후 70여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과거사 청산이 미뤄지고 식민잔재가 방치되거나 오히려 활용되면서 우리 주위에 머물고 있다”며 “우선 사실에 입각한 전수조사와 역사적 고증을 선행하고, 전문연구기관에 의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조례를 준비하고 있는 송창권 의원은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주의 일제 식민잔재 청산을 위한 조례를 11월 회기에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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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2020-11-05 13:34:22
아주좋은 조례입니다
대정읍에 대한민국정부가 소중히 다루는 일제 강점기 잔재물이 꽉 쌓여 있습니다
대정읍민을은 아랑곳 하지 않은 일제강점기 군 배행장과 곜납고등등 부터 제일 먼저 청산해주십시오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큰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