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 학교 유일...특색있는 사례 호평 받아
우도초·중학교(교장 강승민)는 ‘2020 농어촌 참 좋은 학교’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농어촌의 장점을 살리고,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 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은 학교를 발굴하기 위해 ‘2020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전국 104교가 참여했고, 심사를 거쳐 15교(초 10·중 5)가 최종 선정됐다. 섬지역 학교로는 전국에서 우도초·중학교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우도초·중학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가는 3.3.3 약속 ▲I-happy 1133 긍정마인드 함양 프로젝트 ▲마을 해녀들과 함께하는 ‘호이호이’ 해녀사랑동아리 ▲마을 지킴이 환경사랑동아리 ▲비만이여 안녕! 우도형 키다리 프로젝트 등 특색있는 사례들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해녀사랑동아리 ‘호이호이’가 펼친 해녀항일투쟁 연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및 3·1 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일본교수들이 집필한 ‘제주도연구’ 논문집에 실리기도 했다.
우도초·중학교는 우수학교 사례집을 발간하고, 동영상을 제작해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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