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도의회 시정연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예산을 줄이지 말고 더욱 확장해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교육감은 16일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연례적으로 쓰여진 국외 출장비와 목적성 경비 등의 경직성 예산을 줄이는 대신 교육 격차 해소와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 포스트코로나 대비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외된 아이들과 다양한 원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지원이 흐르도록 해 학력 격차를 해소하겠다”며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쌍방향 원격 수업을 확대하고 코로나19에 대비한 맞춤형 체육 교육과 체력 증진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코로나19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감염병 예방 관리를 철저히 하고, 코로나19로 정서적 불안 등 위기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정서 위기 유형에 따라 지원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육감은 “경쟁보다는 협력, 서열보다는 배려, 성적보다는 행복이 있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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