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남수 의장 “道 내년 예산안 경제 활력 조치 가동 의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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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회 2차 정례회 통해 "예산안 조정 불가피" 입장 피력...예산심사 상당한 갈등 예상

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경·추자면)이 제주도가 편성해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해 “의회의 입장에서는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예산심사 과정에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

김 의장은 16일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의회의 확장재정 요구에 의해 당초와는 달리 적극적 재정운용을 위해 노력해 총계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0.12%(70억원) 늘었지만 도청 내부 회계 간 세출을 감안한 순계기준으로는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 광역시도가 평균 7.3%(본청 총액기준) 정도 증액 편성한 것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제 활력 조치를 가동하기 위한 도정의 의지라고 보기에는 기대에 못 미친다”며 “‘도민이 행복해서 살맛나는 더 큰 제주 건설’을 표방했으나 코로나 피해가 가장 큰 문화관광을 비롯해 환경, 에너지 부문의 예산감소는 제주가 지향하는 목표와도 부합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좌 의장은 “도민의 뜻을 대변해야 하는 의회의 입장에서 보면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피력해 상당한 예산안 조정을 예고했다.

좌 의장은 “재정은 정책을 실현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예산안은 도민의 삶을 지켜낼 경제회생 의지를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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