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당시 제주에서 맨 처음 독립만세의 함성이 터져 나온 조천만세동산에 ‘독립의 숲’이 조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은 제주시 조천읍 제주항일기념관 일원에 독립의 숲을 조성해 추모공간으로 이용한다고 22일 밝혔다.
독립의 숲은 제주지역 항일 독립운동을 추진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널리 공유해 자주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바른 역사의식과 애국·애향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
제주지역 197명의 독립유공자를 기리기 위해 나무 197그루를 심었으며, 숲 중앙에는 제주도 모형 안에 방사탑과 전면에 30개의 태극기 게양대를 세웠다. 또 의자, 산책로 등 시설물도 함께 설치했다.
강만희 제주도보훈청장은 “독립의 숲을 통해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도민과 방문객에게 역사교육을 할 수 있는 현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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