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으로 날아온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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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무,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제주소방이 2015년 드론을 처음 도입한 이후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엔 어떤 재난 현장에도 쉽게 나서지 못할 만큼 낯설고 새로운 분야였다. 직원들 사이에서도 드론이 재난현장에서 무슨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부정적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 모든 소방본부가 드론을 도입해 확대 운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서도 전문 분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고 혁신적인 기술 발전도 이뤘다.

제주소방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소방드론 인프라 구축 기본 계획을 토대로 재난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드론실증도시 시범 사업을 통해 원거리 지역까지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활용한 소방 임무 적합 검증 솔루션이 진행 중인데 수소전지 드론을 이용해 해발 1500m인 한라산 삼각봉 대피소에 있는 심정지 환자에게 AED 응급 구호물품을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리고 2021년에는 4G 이동통신 기술 LTE가 적용된 고성능 소방전술용 드론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고성능 소방전술용 드론은 LTE 통신을 이용한 자율비행으로 비행거리 제한이 없고 2시간 이상 체공이 가능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재난현장에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교육을 통해 20명의 소방관이 무인 멀티콥터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드론의 발전된 기술과 전문적인 운영으로 앞으로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멋진 소방드론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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