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거리, 측정 최고치 기록…미세먼지·초미세먼지도 ‘좋음’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인 24일 제주지역에서 100㎞ 이상 떨어진 전라남도가 관측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주시 연동지역 고지대에서는 전남 보길도가, 그 뒤편으로 완도까지 선명하게 보였다.
왼쪽으로는 추자도와 전남 진도군 일대가 한눈에 들어왔다.
특히 이날은 제주지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180㎞나 떨어진 전남 신안군 흑산도까지 관측이 가능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중문동 등 도내 곳곳에서 가시거리가 측정 가능한 최고치인 50㎞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가 현재 고기압권에 들어 대기가 안정되고, 공기 중 수증기나 미세먼지도 적어 도내 전역에서 매우 긴 가시거리가 확보됐다”고 말했다.
환경관리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도 좋음 수준을 보였다.
오후 1시 기준 제주지역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도 8㎍/㎥로 매우 낮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흑산도는 고도는 해발 400미터
윗부분이 보이고도 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