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 제주시중등지회는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1년 읍면지역 중학교 교원 정원을 감축하려는 것은 작은 학교를 살리겠다는 공약을 위반한 도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도교육청이 최근 읍면지역 작은학교(6학급 미만)의 교원 배정 기준 시수를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늘려 학교별 필요 교원 수를 제출하도록 각급 학교에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전교조는 “지난 20일 열린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도 읍면지역 교사의 수업 증가에 대한 질의가 오갔는데 이석문 교육감은 ‘수업 시수가 늘어나도 교사들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수급계획 대로라면 읍면지역 교사의 수업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읍면지역 중학교는 기본적인 교육 업무량이 동지역보다 많다”며 “교육 중심 시스템을 위해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은 수업을 담당할 적정 교사 수의 확보”라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