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방류수 재활용 위한 기초연구 중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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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투막 방식 먹는 물로 재활용 가능

극단적인 가뭄과 대체 수자원 확보 차원에서 제주지역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활용을 위해 도내 하수처리장 3곳의 하수방류수에 대해 9차례의 수질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일반항목의 평균 수질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8.6~13.8㎎/ℓ, 화학적산소요구량(COD) 9.5~15.0㎎/ℓ, 부유물질 3.8~10.9㎎/ℓ, 염소이온 529.6~730㎎/ℓ, 질산성질소 6.0~15.3㎎/ℓ, 대장균 370~1200개/㎎ 등으로 하수도법 규정에 의한 방류수 수질기준을 만족하고 있다.

또 유해화학물질인 페놀, 유기인, 트리클로르에틸렌, 테트라클로르에틸렌, 카드뮴, 비소, 시안, 수은, 납, 6가크롬 등은 유입수와 방류수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BOD, COD, 부유물질, 염소이온 등의 항목이 지하수법상 농업용수 수질기준과 환경정책기본법상의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류수를 그대로 재활용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방류수 재활용을 위해서는 BOD, COD, 부유물질, 염소이온 등을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는 별도의 처리과정이 필요하다.

제주시하수처리장에 하루 20t 처리용량의 현장 모형실험장치를 설치해 방류수를 MF막과 역삼투막 공정을 통해 처리해 본 결과 MF막을 통해 처리된 물에서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반면 역삼투막의 경우에는 전기전도도.염소이온.BOD.COD를 비롯해 총질소.총인.규산염 등의 성분이 98%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나 농업용수는 물론 먹는 물로도 재활용이 가능할 정도로 수질이 개선됐다.

한편 하수처리 방류수에는 10~100㎛ 크기의 부유 고형물질이 1~10㎎/ℓ 정도 포함된 것으로 측정됐다.

이들 부유 고형물질은 역삼투막의 주된 오염물질로 작용하므로 이를 제거하기 위한 전처리 공정이 필수적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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