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마늘 품종인 ‘장새미’가 조기 출하, 겨울철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서 ‘장새미’를 조기 출하해 겨울철 고소득 작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도내 마늘 재배면적 1880㏊ 가운데 96.7%가 남도종 중심의 구마늘 재배지이고, 풋마늘 ‘재래종’, ‘장새미’ 품종 등은 전체 면적의 3.3%를 차지한다.
풋마늘은 2월부터 4월까지 출하하지만 제주산 풋마늘은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출하해 전국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제주산 풋마늘은 해풍을 맞고 자라 뿌리 부분이 희고 길며, 줄기는 붉은색이 선병하다. 또한 조직이 부드럽고 매운 맛이 강하지 않는 등 향이 독특하다.
장새미 출하 가격은 20㎏ 1박스에 5만~5만5000원 사이로, 농한기를 이용한 소득작목으로 기대된다.
이성돈 농촌지도사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풋마늘 재배 확대가 필요하다”며 “서부지역 소득작목으로 정착하기 위해 풋마늘 재배, 수확 등 노동력 절감을 위한 생력화 기술을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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