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 수문지질과 지하수 부존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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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지하수 채수시 수축현상 우려

제주도 지질도를 근거로 제주도 동부지역의 수문지질 단위를 분류한 결과 자갈처럼 깨진 상태에서 흐르는 아아(aa)용암류가 552㎢로 가장 넓고 물처럼 흐르는 파호에호에(pahoehoe)용암류는 237㎢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동부지역 지표의 99.4%에 달하는 지역이 빗물 침투가 잘 이뤄지는 지질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지역의 지하는 평균 20개에 달하는 용암 누층으로 이뤄져 있고 해안에는 투수성이 좋은 용암류가 두껍게 분포하고 있어 지하수가 분산하거나 해수의 압력에 의해 바닷물이 내륙 쪽으로 유입할 수 있는 특수한 지질구조를 이루고 있다.

지하수 부존 특성은 지하수 함양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담.염수 경계면이 2~33.2m나 변화해 극단적인 가뭄이 발생하거나 지하수 함양량을 초과하는 과다한 지하수의 채수가 진행될 경우에는 담수렌즈의 수축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담수 지하수체는 해안에서 내륙 쪽으로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두께가 두꺼워지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해안으로부터 약 8㎞까지 지역에는 담수지하수체 하부에 저염지하수 및 염수지하수체가 부존하고 있다.

담.염수 경계면을 갖는 지하수체 또는 담수렌즈인 기저지하수는 해안으로부터 최대 8㎞ 지역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분포지역의 면적은 332.9㎢로 분석됐다.

제주도 지하수 조사 사상 처음으로 실측자료를 이용해 추정한 동부지역 분포 담수지하수의 포장량은 물을 채우는 공간인 공극률 5% 적용시 최대 8억2200만t, 공극률 12% 적용시 최대 19억7000만t 범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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