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근경색을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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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현,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관상동맥이 혈전에 의해 갑자기 완전히 막혀 심장의 근육이 괴사하고 심장 기능의 일부가 정지되는 질환이다.

겨울철 기온이 저하되면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심근경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0년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월별 사망자 수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월에 정점을 이루고 일교차가 큰 3월까지 높게 나타나는 추세이다.

겨울철 주요 사망원인인 심근경색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나,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사망과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심근경색의 증상으로는 ▲20~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통증(쥐어짜거나 조이는 듯한 양상) ▲가슴에서 어깨, 목, 팔로 퍼지는 방사통 ▲호흡곤란, 식은땀 ▲상복부가 체한 것 같은 답답함 및 구토, 현기증 등이 있다.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2시간 이내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하여 심혈관 치료가 가능한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꾸준하게 치료해야 한다. 또한 식습관 관리가 필요하며 기온이 낮은 새벽에는 아침 운동 및 외출을 자제하고 급격한 체온 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추운 겨울철 자신의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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