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에서 멸종위기 보호종 돌고래인 상괭이가 잇따라 발견됐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14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애월해안로 인근 갯바위에서 몸길이 140㎝, 둘레 75㎝, 무게 35㎏ 정도의 죽은 지 일주일 정도 된 암컷 상괭이가 발견됐다.
이보다 앞선 지난 15일과 17일에도 제주시 한경면과 제주시 애월항에서도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이들 상괭이 모두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죽은 돌고래 사체를 발견한 경우 반드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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