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앞 둔 학생 위한 ‘좌우명’ 서예작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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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원로 서예가 현수언 작가가 학생에게 좌우명 족자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원로 서예가 현수언 작가가 학생에게 좌우명 족자를 전달하고 있다.

졸업을 앞 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서예작가들이 직접 학생들의 ‘좌우명’을 써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7개 초·중학교 졸업 예정자 339명을 대상으로 ‘지역작가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나의 꿈(좌우명) 써 주기’ 프로그램을 운영, 서예작품 제작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과 서귀포시에서 활동하는 서예작가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발표한 자신의 꿈이나 좌우명을 작가들이 직접 족자에 붓글씨로 정성스럽게 써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지역 원로 서예가인 현수언, 고상율, 강경훈 작가가 참여해 자신만의 서체로 직접 학생들의 좌우명을 쓰고 낙관을 찍어 작품으로 만들었다.

학생들이 직접 발표한 좌우명은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라’, ‘노력하지 않으면 즐길 수 없다’, ‘작은 일를 시작해야 위대한 일도 생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등 자기성찰부터 위트가 넘치는 글귀까지 다양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서예 작품들은 각 학교별 졸업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일부 학교들은 좌우명 족자를 전시, 재학생들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좌우명을 집에 족자로 걸어두고 항상 바라보면서 그 뜻을 지키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서예 문화를 자연스럽게 생활 속 일부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는 등 서귀포시가 성공적인 법정 문화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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