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달 들어 코로나19 진단검사 1만50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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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300건 물량 폭증…13명 24시간 비상근무
집단 발생·워크스루 진료소로 16일에는 2400건 검사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진단 검사 물량도 폭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들어 제주지역에서 지난 21일까지 총 15221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월별 도내 진단 검사 건수는 지난 19, 2534, 31313, 41398, 52246, 62582, 74501, 84874, 93135, 102065, 118778건 등이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많아야 하루 최대 100여 건을 검사했지만 집단 감염이 급증한 지난 16일 이후부터는 하루에 1000건 이상을 검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나 현장 간이 선별진료소 설치로 진단검사 물량은 더욱 폭증하고 있다.

지난 14일 김녕성당과 대기고등학교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집단 감염으로 이어져 김녕리 주민과 대기고·제주일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운영됐던 16일에는 진단 검사 물량이 2438건에 달했다.

이어 한라사우나와 7080용두암라이브카페, 동문재래시장 등을 비롯해 도내 집단 감염이 연이어 발생해 18일에는 1726건을, 19일에는 1327건을, 20일에는 1620건을, 21일에는 1398건을 검사했다.

이창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역량은 하루 평균 300건 정도라며 최근 폭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검사 건수도 급증해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철야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검사 물량 폭증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당장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데 한계가 있다.

코로나19가 터진 연초에 검사 인원이 3명이었던 것에 비해 13명까지 인력이 늘었지만, 현재 이들은 공휴일 없이 413개조로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전원이 진단검사에 동원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 내 인력 총 25(15, 5개조)은 행정 지원까지 나서고 있고, 진단 검사와 관련한 접수와 결과를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이창환 원장은 짧은 시간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추출장비와 진단장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인력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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