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곳곳서 감염 속출...학사일정 꼬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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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상 1학년 학생과 제일중 2학년 학생 확진
학원 강사 확진 사례도 잇따라...5교 시험일정 조정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생과 제주제일중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생과 제주제일중학교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1명과 제주제일중학교 2학년 재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이어지며 학원발 확산세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22일 오후 1130분께 제주여상 1학년 A양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양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B씨의 가족이다. B씨는 지난 19일부터 자가격리에 돌입,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A양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양은 지난 18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제일중 2학년 학생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백아카데미 학원 강사의 밀접 접촉자로, 코로나 진단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백아카데미 학원 강사와 접촉한 학생은 오현중과 제일중, 탐라중, 동여중 등 중학교 4곳의 2학년 학생 16명으로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일중은 지난 21일 기말고사를 봤는데 확진자와 같은 교실에 있던 학생 15명과 교사 등 20여 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학교 측은 기말고사 시험을 위해 15명씩 반을 나눠 시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백아카데미 학원 강사에 이어 인근에 위치한 제주대성학원 강사도 지난 22일 확진됐다. 이에 학원 학생 18명과 강사 10명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강사와 접촉한 학생들은 제주일중 2학년, 탐라중 2학년, 중앙여중 1·2학년, 동여중 1·3학년, 오현중 2학년, 제주중 1학년, 제주여중 3학년, 사대부중 2학년 등 8개교 18명이다.

이처럼 교육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이번 주 기말고사가 예정된 오현중, 사대부중, 중앙여중, 탐라중, 일중 등 5교가 시험 일정을 연기했다.

대기고와 제주일고에 이어 제주여상, 제일중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 집단 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교육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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