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관광 조수입 7조5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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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제주연구원 잠정 추계 결과…전년比 9.8% 증가
관광객 급감해 올해 조수입 지난해 절반 못 미칠 듯

내·외국인 관광객 1528만여명이 방문했던 2019년 제주관광 조수입이 2018년보다 9.8% 증가한 7조5000억원으로 잠정 발표됐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올해 조수입은 지난해보다 반토막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업계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은 30일 2018년 제주관광 조수입 확정치와 2019년 잠정치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제주연구원이 제주도의 의뢰로 지난 11월부터 12월까지 수행한 것으로 사업체 통계조사와 신용카드 통계자료 등을 근거로 추계됐다.

1431만여명(내국인 1308만명, 외국인 122만명)이 방문했던 2018년 조수입 확정치는 6조8000억원으로 추계됐다. 내국인은 4조2380억원, 외국인은 2조5620억원이다.

2019년 조수입 잠정치는 7조4670억원으로 전년대비 9.8%(6670억원)가 증가했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은 1356만여명이 방문해 조수입은 4조3650억원, 외국인은 172만여명이 방문했고, 조수입은 3조1020억원으로 추계됐다.

올해의 경우 이달 29일 현재 내국인은 999만여명, 외국인은 21만여명이 방문해 총 방문객은 1000만명을 조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약 73%, 외국인은 12% 수준이다. 전체 관광객 수를 놓고 보면 지난해 대비 3분의 2 수준이지만 조수입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는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올해 전체 조수입은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영준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신용카드 통계자료 등을 토대로 내년에 조수입을 추계해 봐야 알지만 올해 내·국인 관광객 수로만 놓고 보면 조수입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업종별 제주관광 조수입은 소매업이 3조7420억원(50.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음식점업 1조870억원(14.6%), 숙박업 9210억원(12.3%), 운수업 6500억원(8.7%), 예술·스포츠·여가업(8.0%), 기타업 4740억원(6.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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