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지역주민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4000장을 기부했다.
5일 본지 취재 결과 제주시 추자면 A씨 부부가 기증한 마스크 4000장을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용담동의 한 라이브카페를 방문했다가 지난달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아내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추자도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자보건지소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주민 19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 또 A씨 부부와 접촉한 18명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후 지난 4일 전원 격리 해제됐다.
이들 부부는 추자도 주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걱정을 끼친 점을 감안,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마스크 4000장을 추자면(면장 현상철)에 기부했다.
추자면은 A씨 부부를 대신해 각 마을 인구수에 맞춰 마스크를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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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역주민에게 마스크를 기증한것은 좋은 선행으로 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