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한파·폭설로 농작물 언피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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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발 전후로 농작물 피해 나타날 것으로 예상
道, 1차 집계 결과 7144ha서 월동채소 및 감귤 피해
피해 파악해 재원지원금.재해보험 지급 등 지원 방침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12일 제주 동부지역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12일 제주 동부지역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지역에 지난 6일부터 4일간 이어진 한파 및 폭설로 노지감귤과 월동채소류에서 언 피해가 예상되면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3일부터 평년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예보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농정당국은 이번 주말을 전후로 언 피해 증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한파·폭설 피해 농가의 복구를 위해 재원지원금 및 재해보험 지급 등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12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아직 수확을 못한 노지감귤과 노지한라봉, 시설하우스 재배 감귤류는 과실 물러짐과 부피과 피해, 월동무 등 채소류는 스펀지 현상 및 물러짐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시설과채류는 냉해 및 생육부진, 저온에 민감한 키위 등은 궤양병 발생 등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가 1차로 피해를 집계한 결과 재배면적 2만5770ha 중 7144ha에서 월동무 등 채소와 일부 노지감귤에 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농기원은 농업인들에게 문자 등을 통해 농작물 관리 요령을 발송하고, 현장지도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9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을 통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재난지원금 및 재해보험금 지급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12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지역을 방문해 월동무 재배지역 피해상항을 살펴봤다.

아울러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길호, 더불어민주당·제주시 조천읍)도 이날 구좌읍과 성산읍 지역을 찾아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제주도에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많은 눈이 쌓임과 동시에 도내 농경지 32개소에 설치된 기상관측 장비를 분석한 결과 영하로 70시간 이상 지속된 지역이 19개소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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