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사회, 도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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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사회, 도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이승민, 제주특별자치도 기후변화대응팀장


지난 1월 기상청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의 온실가스 배출 경로를 기반으로 2100년까지의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현재 수준의 탄소 배출을 유지한다면 2040년 한반도 기온이 현재보다 1.8도 상승하고,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2100년에는 7도까지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 세계가 탄소중립에 성공하면 2040년에 1.6도 상승하고, 2100년에는 2.6도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상쇄돼 순(Net)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가 탄소중립을 선포했다.

2050 탄소중립 국가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탄소중립의 실질적 이행주체이자 경제·사회 전환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지역의 역할이 중요하다. 따라서 제주도는 올해 우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전략과 이행계획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또한 기후변화대응의 실천 주체인 도민 참여를 활성화해 온실가스 감축 이행 실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50 저탄소제주비전포럼’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수립해 가는 과정에 도민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듣고 반영해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미래세대가 기후위기에서 벗어나 안전한 사회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제주안심코드 설치하세요

임상기, 제주특별자치도 공항확충지원단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다소 주춤하나 싶더니 종교시설 등 중심으로 감염이 재확산되는 분위기이다. 제주지역도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일 1~2명 감염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불안은 여전하다. 이러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확진자의 방문이력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제주도에서는 지난해 ‘제주안심코드’ 앱을 출시했다.

제주안심코드란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전자출입명부(KI-Pass)보다 편리하고, 방역관리도 쉬워졌다.

제주안심코드는 업장마다 매장 고유의 QR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이용자는 앱 설치 후 실행해 사업장에 비치된 QR코드 인증만 받으면 된다.

그리고 사업장에서는 별도의 QR인증 단말기를 설치·구입할 필요 없이 QR코드 포스터를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제주안심코드는 이용자의 방문이력과 개인정보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암호화돼 관리되므로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장점도 있다.

한편 제주도 방역부서는 최근 제주안심코드 인증 악용 사례 발생으로 GPS 인식을 통한 인증을 보완하고 있다.

이렇듯 이용자와 사업장 모두에게 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주안심코드’를 도민들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 모두가 하루빨리 설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친절, 타인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부터

진선희,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표시되는 행동’ 바로 친절의 사전적 의미이다.

낯선 여행지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거나, 무거운 물건을 힘들게 옮기고 있을 때 먼저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이에게 고마움을 느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람을 친절하다고 이야기한다.

간혹 주민센터에서 일을 하다보면 업무 담당자가 누구인지 몰라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민원인들을 볼 때가 있다. 이때 ‘어떻게 오셨어요?’라는 나의 짧은 한마디에 업무를 보고 돌아가며 고맙다며 미소를 지어주시는 그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어쩌면 별것 아닌 내 작은 관심이 그들에게는 고마움과 감동으로 다가갔던 것 같다.

사업을 신청하거나 도움을 받으려고 주민센터를 찾아오는 민원인들에게 여러 가지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무조건 안 된다는 단호한 제스처가 아니라, 당신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공감의 표정과 목소리로 민원인들을 대할 때 오히려 우리에게 고맙다며 돌아가는 모습을 보곤 한다.

과거 자신이 받았던 작은 도움을 잊지 못해 훗날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간혹 듣게 된다.

당장 오늘부터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별것 아닌 나의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 친절이 언젠간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긍정적 나비효과가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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