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사이 제주지역 극단적 선택 증가율 전국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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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사이 제주지역 극단적 선택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민단체 생명존중시민회의에 따르면 도내 인구 10만명당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인원은 2015년 24.5명에서 2019년 31.7명으로 4년 사이 29.4% 늘었다. 

29.4%는 전국 18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두 번째로 높은 울산광역시(16.0%)와도 13%p 넘게 차이가 난다.

제주지역은 2019년 인구 10만명당 극단적 선택을 한 인원도 31.7명으로, 충청남도(35.2명)와 강원도(33.3명)에 이어 전국 18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생명존중시민회의는 극단적 선택 인원과 증가율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제주를 포함한 4개 지역에 극단적 선택 방지 대책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하는 ‘생명 레드카드’를 발급했다.

임삼진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는 “극단적 선택률은 적절한 대책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며 “레드카드를 받은 자치단체들은 그동안 시행한 모든 극단적 선택 대책을 전면적으로 바꾸겠다는 각오로 정책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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