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해녀가 조업하다 심정지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해녀 조업 중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지난 7일 서귀포시 성산항 인근에서 80대 해녀가 조업 중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등 올해만 해녀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조업 중 사고를 당한 해녀는 모두 54명으로, 이 가운데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사고가 16명(29.6%), 낙상사고가 16명(29.6%)으로 가장 많았다.
더욱이 사고를 당한 해녀 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70.4%를 차지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관련 부서와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 지도와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하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출동 태세도 갖춰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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