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2만 명 다녀간 제주, 코로나19 확산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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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8일까지 관광·교통 업종 종사자 코로나19 검사
택시 종사자 5300여 명·버스 운송업체 1900여 명 대상
도내 등록된 관광사업체 2067개 업체 종사자도 포함
관광협회 소속 회원사 1080개소 진단검사 홍보도 진행

지난 설 연휴 기간(211~14) 동안 제주지역에 1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15일부터 28일까지 관광·교통 업종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무료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와 제주를 다녀간 이후 확진 판정을 받는 관광객으로 인한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설 연휴 내내 주요 관광지 등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곳곳에 보여 도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설 연휴 이후 2주간 위험 기간으로 설정해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교통 업종 종사자의 경우 택시 종사자는 5300여 명, 버스 운송업체 종사자는 1900여 명이 검사 대상자다. 관광 업종 종사자는 제주시에 등록된 관광사업체 1527개 업소, 서귀포시 지역 540개 업소 종사자가 무료 진단검사 대상자다.

제주도는 개인택시조합에 가입한 3880명과 일반택시조합 34개 업체에 관련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민영 버스 12개 업체와 공영 버스 업체 2곳에도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관내 등록된 관광업체 외에도 제주도관광협회 소속된 회원사 1080개소에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도는 도내·외 확진자 발생 동향을 파악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집중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관광·교통 업종 종사자는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관광객과 자주 접촉한 호텔 직원이나 식당 종업원 등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관광협회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버스 운송업체의 경우 운수종사자 외에 내근직, 정비사도 모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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