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도민의 뜻'은 무엇인가...입장차 '극명'
제2공항 '도민의 뜻'은 무엇인가...입장차 '극명'
  • 강재병 기자
  • 승인 202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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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놓고 찬반 양측, 동서 지역, 여야 정치권 주장 달라
민주당 내부서도 의원마다 제각각...지역별 찬반 차이 뚜렷, 갈등 불씨 우려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가 마무리되자 서귀포시 성산읍 직원들이 제2공항 찬반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가 마무리되자 서귀포시 성산읍 직원들이 제2공항 찬반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가 마무리됐지만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도민의 뜻’에 대한 해석을 놓고 극명한 입장차가 나오고 있다.

특히 찬반 양측과 제주 동서 지역별, 여야 정치권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도민의 뜻’은 무엇=제주도는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제2공항은 국책사업으로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지 제주도 차원에서 조사 결과에 대해 어떤 의견을 제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좌남수 의장이 발표한 도의회 입장문에는 ‘도민의 뜻’을 존중해 국토부가 책임 있는 정책결정을 해야 한다고 했지만 ‘도민의 뜻’이 찬성인지 반대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긋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도 “국토부에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길 기대한다”고 했지만 역시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

한 도의원은 “도민전체 조사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반대 의견을 수용해야 한다”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성산지역 찬성이 훨씬 많다. 지역 수용성을 봐야 한다”며 의견을 달리했다.

▲정치권 공방=제2공항 찬반 입장을 분명히 해 온 도내 정치권은 여전히 서로 찬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19일 논평을 내고 “여론조사 결과는 제주 제2공항 사업 자체를 무효화하거나 중단시킬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도당은 “전체 도민 대사은 반대 의견이 다소 우세하고, 성산읍 주민은 찬성 의견이 절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며 “여론조사 실시 합의 시에 결정된 정책 참고용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를 감안할 때 더욱 그러하다”고 주장했다.

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은 21일 “오영훈 국회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제2공항을 둘러싼 도민 갈등 해소에 즉각 나설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반면 정의당 도당은 “국토부와 원희룡 도정은 도민의 뜻에 따라 제2공항을 백지화하라”며 “여론조사가 구속력이 없다는 등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무시하거나 왜곡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도당도 “국토부는 제주도민들의 자기결정권 의사를 존중해 제2공항 건설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내부 논란=도의회 절대 다수당이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도민 전체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며 “성산읍지역 조사는 별도의 참고용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민주당 의원도 “도민전체 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결과에 승복하고 따라야 한다”며 “성산읍 조사는 가중을 반영하지 않기로 합의한 부분이다. 이를 빌미로 전체 도민조사를 부정하는 것은 갈등을 조장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당내에서는 “가장 아픔이 있는 성산읍에서 찬성이 65%가 나왔다. 수용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고 주변 지역도 제2공항의 기대감이 나타났다”며 “전체적으로 반대가 우세했지만 내용을 보면 제2공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의원 중 한 명은 “이번 조사 결과로 제2공항을 추진해야 한다는 사실이 더 명확해 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역간 갈등 우려=여론조사 결과 제주시와 제주 서부 읍·면지역은 ‘반대’의견이 많고,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와 제주 동부 읍·면지역은 ‘찬성’의견이 많았다는 점도 논란의 불씨가 되고 있다.

제2공항이 제주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아닌 지역적 유·불리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서귀포시와 동부지역 도의원들 사이에서는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한 의원은 “지역정서가 반영된 결과”라고 했고, 또 다른 의원은 “제주시 인구가 4분의 3이다. 전제적으로 반대가 우세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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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 2021-02-22 22:25:11
지역이기심을 그대로 나타낸 결과네요..
안전이나 지역균형발전등은 포장에 불과했습니다.
난개발로 지역주민 대다수가 반대한다던
반대측은 어떻게 설명할런지??
그래서 국책사업은 여론조사없이 추진하는 것이지요..
국토부는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하세요.
그러면 그안에 답이 보일겁니다.

제주사랑 2021-02-22 11:06:35
지역 이기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죠, 성산 도민들은 공항지어달라고 하는데, 주위 지역하고는, 근데 반대는 서쪽, 이게 뭘 말하는지 국토부는 알아야 한다

국가가 앞으로 공익사업하겠ㄴ 2021-02-22 01:52:17
공항이 어디 제주도민만을 위한 사업이냐?
전국민과 국가경제를 위한 공익사업이다.
그리고 지금의 경제 좀 살펴보고 주변국들의 추세 좀 봐라.
또 추진당시에는 그리도 찬성이 많았다가 성산확정발표후 왜 맘이 바뀌었냐?ㅋㅋ 속보인다.속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