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해양 종사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5월 31일까지 해양안전저해사범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제주 해상에서 1414척의 선박 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445척, 2019년 477척, 지난해 494척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사고 원인은 정비 불량이 42.4%로 가장 많았고, 운항 부주의(34.4%), 관리 소홀(9.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해경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해양수산관리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점검과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제주해경청은 지난해 세 차례 해양안전저해사범 특별단속을 시행해 승선원 거짓 신고 14건, 음주 운항 10건, 과적·과승 7건, 선박 안전검사 미수검 7건, 고박 지침 위반 4건 등 101건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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