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공군 항공의료원서 정밀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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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씨가 29일 건강검진과 통증 부위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기 위해 충북 청원군 공군 항공우주의료원(항의원)을 방문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항의원에 도착해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컴퓨터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단층촬영(MRI) 등을 통해 통증이 있는 허리와 목 부위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았다고 항의원측은 전했다.

또 전반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간단한 물리치료와 한방치료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기영 항의원장은 "이씨는 현재 표정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허리 등에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라며 "오늘(29일) 검사 결과를 보고 외부 활동 여부와 향후 치료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우선 이씨가 건강을 회복한 뒤 다음 임무에 들어가기로 정부 등과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이씨에게는 무엇보다 치료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항의원의 한 관계자는 "이씨는 일단 오늘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며 검사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지면 입원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항의원 관계자들도 이씨가 도착하기 10분 전에야 도착 예정 시간을 알 수 있었을 정도로 극도의 보안 속에 이씨의 항의원 방문은 이뤄졌으며 이씨에 대한 모든 검진 절차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8일 귀국한 이씨가 귀환 당시 소유스 TMA-11 귀환모듈이 지면과 충돌할 때 받은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대통령 면담 등 국내에서의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청주=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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