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규시장 개척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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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출기업 대표들 ‘초청 간담회’서 호소
▲ 29일 제주도청 강당에서 열린 '수출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에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수출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고기철 인턴기자>
도내 중소 수출업체가 해외 신규시장 개척과 마케팅 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지원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도청 4층 대강당에서 ‘수출기업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갖고 KORTA 제주사무소 등 7개 유관기관단체의 업무 설명에 이어 경영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출업체 대표들은 영세한 경영 여건상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신규 바이어 발굴과 해외전시회 참가, 마케팅 활동 등을 직접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종현 바이오인터팜 대표는 “제품 수출을 위해서는 해외 바이어를 1년에 최소한 3∼4번은 만나야 하는데 중소기업으로서 비용이 만만치 않다”며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구형진 탐라야채마을 대표도 “해외 수출 전시회에 나가고자 해도 개별적인 업체가 참가하기는 어려움이 많이 따른다”며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실질적으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도내 수출업체 대표들은 이밖에도 화훼·채소류 등 초기 시설 투자비용과 고유가, 유통 과정에서의 냉장시설 투자 비용 등 문제를 호소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국제 박람회 참가비 지원,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시 통역비, 항공료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제주도는 또 제주도 수출기업의 자생력을 키워나가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종 행정 시책을 설명하는 한편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무역협회 관계자에게 제주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알리고 조속한 시일내 제주지부를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주도가 지방 수출기업의 육성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수출 유관기관 단체장과 관계자, 수출기업 대표 등 80여 명을 초청, 마련됐다.

한편 수출기업인들은 지난 17일에도 제주도가 마련한 목요경제회의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및 외국어 통역 지원, 해외 수출 사이버 상담 정례화, 포장·디자인 등 상품화 지원, 돼지고기 일본 수출 조기 재개, 수출 농가에 필요한 국공유지 임대 등을 요청하기도했다.

<조정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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