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명분 백신 25일 제주항 부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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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대상자 3193명 AZ 접종
9개 요양병원 자체 접종·60개소 요양시설 시설 방문
3월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진 2186명 화이자 백신 접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첫 백신 접종을 앞두고 25일 제주지역에 총 3900회분 백신이 제주에 들어온다.

제주도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5일 오전 1시 목포항을 출항해 6시께 제주항에 도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후 제주항에 내려진 백신 수송차량 앞뒤로는 대기 중인 제주경찰청 경비팀과 해병대 제9여단의 철통 경계 속에서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으로 백신이 옮겨질 예정이다.

26일부터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3193명이 접종을 시작한다.

요양병원에서는 815명이, 요양시설에서는 2378명이 접종 대상자다.

제주도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별 10명 단위로 접종을 하고, 남은 양을 보건소에서 보관하기로 했다. 1차 접종하고, 남은 물량은 2차 접종(4월 말 예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9개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하고, 60개소 요양시설은 보건소 인력이 시설을 방문해 백신을 접종한다. 거동이 가능한 입소자는 보건소에서 접종한다.

백신 한 약병에 10명분의 양이 들어 있어 10명이 동시에 접종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월부터 화이자 백신이 제주에 도착하면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의료진 2186명이 자체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는 3551명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889명도 3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된다.

2분기인 4~6월부터는 노인재가 복지시설, 장애인거주·이용시설, 교정시설 이용자, 노숙인 시설 등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5481, 의료기관 종사자(보건의료인) 4790, 65세 이상 노인 106154명 등의 순으로 백신이 접종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2분기에 도입 예정인 백신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4), 모더나(5)이다.

이후 3분기인 7~9월에는 19~64세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이 접종된다.

4분기인 10~12월에는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백신을 맞는다.

3·4분기 접종 인원은 448872명으로 추정된다.

또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초저온 상태 보관이 필요함에 따라 제주한라체육관에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시범 가동을 시작했다.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는 4월께 운영될 예정으로, 정부의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음 달 중으로 의사 4명과 간호사 8, 행정요원 10명 등 의료 인력이 확보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에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는 6월부터 운영돼 7월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또한 제주도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해 법의학 전문가, 역학조사관, 권역 응급센터장, 제주대학교병원장 등 10명으로 구성된 이상반응신속대응팀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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