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수십대 제주 상공서 배회 '아찔'
항공기 수십대 제주 상공서 배회 '아찔'
  • 김종광 기자
  • 승인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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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제주에 강풍
착륙 못해 하늘서 맴돌아
승객 불편·안전 사고 우려

태풍급 강풍에 항공기 수십여 대가 제주공항 주변 하늘을 줄줄히 배회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항공기 경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화면 캡처. 수십여 대의 항공기가 제주 상공을 배회하고 있는 모습.
항공기 경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화면 캡처. 수십여 대의 항공기가 제주 상공을 배회하고 있는 모습.

지난달 27일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에서 태풍에 버금가는 돌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수십여 대가 제주 상공을 선회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강풍과 급변풍(윈드시어) 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를 기점으로 한 항공기 200여 편이 지연 운항하고 10여 편이 결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태풍과 맞먹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24.8m의 강풍이 불었다. 실제로 항공기 경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를 살펴보면 매시간 마다 강한 바람과 돌풍 탓에 미처 착륙하지 못하는 항공기 수십여 대가 제주 상공을 빙빙 맴돌았다.

이날 오전 9시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1003편은 제주공항 급변풍으로 착륙에 잇따라 실패해 다시 이륙하는 절차인 ‘고 어라운드(Go around)’를 하면서 장장 2시간 동안 상공을 헤매기도 했다.

항공기가 운항 시간을 넘겨 공항 인근 하늘을 배회하는 것은 승객에게 불안감을 초래한다. 또 공항 주변 하늘에 항공기가 줄줄이 배회하는 것은 항공기의 안전 운항에도 문제가 된다.

강풍 등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일촉즉발의 상황이 발생한 경우 조종사와 관제사 등이 잠시 한 눈이라도 팔았다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제주항공청 관계자는 “기상 악화 시 항공기 조종사들이 강풍 뿐 아니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를 피하기 위해 공항 활주로 유도선 외곽을 도는 경우가 많다”며 조종사들에게 공항 기상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고,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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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2021-03-03 13:59:33
보내지 말아야지..200여편..무전이나 실시간 정보가 있는데..대한민국 남한 땅이 얼마나 된다고 항공으로 30~1시간 거리에 있는데.. 다른지역에서 늦게 보내든지..고속버스.택시들은 서로 통신하면서 정보를 주고 받는데..그날은 대전.평택 다른지역도 바람 불었음

이완수 2021-03-03 12:06:32
환경은 환경으로, 교통대책은 교통으로 강구해야지 환경때문에 제2공항 안된다? 왜, 인간이 환경 주범이니 인구 감소가 정답이네..

한심한 반대꾼~~ 2021-03-03 09:18:01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 도민분들은 잘 모르실수도 있습니다.
저도 제주시 상공에서만 50분정도 빙빙돌다가 내린적이 있는데 아찔했습니다.
유일한 교통수단이고 국민과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서 제2공항은 꼭 추진해야합니다.
관광객 유치는 차치하더라도 우리우손의 미래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오모시로이 2021-03-03 00:29:19
오지마라 제발

국토부는 반대자들의 속내를 다알고있다 2021-03-03 00:11:39
인명피해나면 반대한 인간들만 ㄷㅈ

도민과 관광객들은 절대로 죽으면 안됩니다

반대자들의 명단을 작성해야됩니다

국토부장관님 저들의 속내가 어처구니 없습니다 이낙연과 도의회의원들 그리고 그들쪽들과
한발 담구고있는 언론사 지방대학교 강사
종교인(카토릭주교) 기타등등 이런기생충같은 ㅇㄱ 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