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실거래가 급등 속 제주 주택 입주경기 실적치 상승 폭도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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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실거래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2월 제주지역 주택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실적치가 상승 폭도 전국에서 가장 컸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1월 제주지역 HOSI 실적치는 82.3으로 한 달 전보다 32.3p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지난 2월 제주지역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갭(당월 전망치-당월 실적치)도 제주는 ‘-17.6p’로 당초 전망에 비해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체감경기갭은 ‘-’값을 보이면 입주실적이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주택사업자의 적극적인 입주 마케팅이 추진된 것으로 해석되며, ‘+’값은 전망 대비 입주 실적이 낮아 주택사업자가 소극적으로 입주 대응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이 지난해부터 수도권 외에도 전국 대도시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최근 6개월 사이에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뛰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공표하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지난 8일까지 1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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