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비 마련 위해 공모 사업에 몰리는 예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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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 공모 결과 지난해보다 신청 건 수 크게 늘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지역 예술가들이 생계 유지와 창작 활동을 위해 공모 사업에 몰리고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제주문화예술지원 사업공모를 진행했다.

본지 취재 결과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침체기를 겪으면서 지원 사업 신청 건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월에 마감된 제주문화예술지원 사업 1차 공모에는 지난해 518건보다 30% 가량 늘어난 673건이 접수됐다. 신청액은 76억여 원이다.

지난 2월 마감된 2차 공모에는 지난해보다 두배 넘게 들어난 173건이 접수됐다.

신청 액수도 지난해 138072만원에서 올해 166931만원으로 21% 늘었다.

1·2차 공모 사업 잔여예산을 활용해 지난 3일까지 진행한 3차 공모에는 총 215건이 접수됐다. 지원 예정 사업비 2억원의 10배가 넘는 209000만원이 신청됐다.

이와 관련 제주지역 한 공연예술인은 예술 활동이 힘들어지자 올해 처음으로 사업을 신청했는데 타지역에서 유입된 신생 단체들도 공모에 몰리면서 기존에 활동하던 단체들도 지원금 받기가 힘들어졌다예술 활동으로 돈 벌기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들 공모에 지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문예재단은 올해부터 지원 사업 신청 시 주요활동 실적을 예술활동증명서로 대체하고 있고, 서류 양식 등을 간소화해 예술가들의 지원신청서 작성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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