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사퇴 시기 공식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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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하반기 정기인사 예년보다 한달 빠른 7월초 예상
행정부지사 신임 인사 위한 행안부 협의 진행 등 관심
인사, 대행체제 준비 후 사퇴 가능성 제기 등 소문 무성

제주특별자치도의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가 예전보다 빨라지고 행정부지사 선임 절차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희룡 지사의 거취가 조만간 공식화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원 지사가 3선 불출마와 대선 도전 입장을 명확히 밝혔고, 대선 일정도 다가오고 있어 사퇴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본지의 취재를 종합해 보면 제주도는 7월 초쯤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하반기 정기인사를 발표한 시기는 2018년 8월 27일, 2019년 8월 2일, 2020년 8월 19일 등이다. 8월 초나 중하순에 단행됐던 인사가 한 달 이상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

제주도는 통상적으로 하반기 인사가 7, 8월에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도청 안팎에서는 빨라진 인사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 부임한 최승현 행정부지사가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와 제주도가 행정부지사 선임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가 사퇴할 경우 행정부지사가 직무대행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하반기 정기인사가 빨라지고 행정부지사 선임 문제가 논의되면서 원 지사가 사퇴시기를 어느 정도 결정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7월 12일부터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기 때문에 하반기 정기인사와 행정부지사 선임이 마무리되면 원 지사가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도지사 보궐선거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8월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공직선거법은 지자체 장의 보궐선거는 매년 4월과 10월 2회 실시하되, 3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보궐선거 실시사유가 확정되면 10월 첫 번째 수요일 치르도록 규정한다. 다만 임기가 1년 미만으로 남으면 관할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선거를 하지 않을 수 있다.

7월에 사퇴하면 임기가 1년이 남지 않았고, 선거 비용 부담 등을 감안할 때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지만, 보궐선거를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 하지만 8월 31일 이후 사퇴하면 사실상 보궐선거를 치를 수 없게 된다.

주변에서는 원 지사가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는 시각과 함께 사퇴 여부와 시기는 결정됐고, 발표만 남았다는 관측도 있는 상황이어서 원 지사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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