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서 밝혀...제주 등 국내 지자체 경쟁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23년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유치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2021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COP28 유치전에는 제주를 비롯한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이 뛰어든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또 “앞으로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2025년까지 기후·녹색 ODA(공적개발원조)를 대폭 늘려 녹색회복이 필요한 개도국들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에 500만 달러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할 것”이라며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녹색성장 정책 지원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P4G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4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신규로 공여해 창의적 녹색성장 프로젝트가 확산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탄소중립은 혁신 기술·산업·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은 그린뉴딜의 경험·성과를 공유하며 2050 탄소중립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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